시티호프 갈라, “난민 사역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

15년 사역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

난민 사역 단체 시티호프(대표 김로리 선교사)가 설립 15주년을 맞아 지난 23일 ‘시티호프 난민 선교의 밤’을 새생명교회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사역을 돌아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는 시간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행사는 토니 한 이사장의 환영 인사와 기도로 시작해 저녁 식사, 한형근 목사의 축사, 영상 상영, 축구팀 소개, 간증, 찬양 등 순서로 이어졌다.

특히 청소년 축구코치로 섬기고 있는 일라이는 간증에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더 가까이 만나는 은혜를 누리고 있다”며 참석자들에게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이에 목회자들은 일라이를 위해 안수기도를 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난민 청소년 축구팀에게 새생명교회가 축구공을 선물하며 아이들을 격려했다.

김로리 선교사는 “사역은 하나님이 맡겨주신 일을 감당하는 것”이라며, “난민 사역은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에서 시작되며, 사랑으로 다가가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교회와 지역사회가 함께 감당해야 할 사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5년간 복음을 전할 수 있었던 여정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하나님께서 이루실 새로운 일들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티호프는 지난 15년간 조지아주 클락스턴에 거주하는 난민들을 위해 가정 사역, 어른 대상 영어반, 방과 후 학교, 청소년 축구팀, 토요 영어 클래스, 청소년 제자 훈련, 여름 캠프, 어린이 교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해왔다.

이번 난민 선교의 밤은 단순한 후원 모임을 넘어, 하나님의 은혜로 걸어온 지난 15년을 돌아보고 난민 공동체 속에서 복음을 전하고 사랑을 실천할 사명을 재확인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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