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마운틴 정상에서… 67번째 ‘부활절’ 예배

조지아의 대표 명소인 스톤 마운틴 공원(Stone Mountain Park) 정상에서 부활절 이른 아침, 장엄한 일출과 함께하는 ‘이스터 선라이즈 서비스(Easter Sunrise Service)’가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오는 20일(부활절) 오전 7시에 시작되며, 초교파적 예배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특별한 부활절 예배는 지난 1944년, 스톤마운틴 제일 연합감리교회 청년부의 루실 A. 랜포드(Lucille A. Lanford)가 청소년들에게 스톤마운틴 정상에서 일출을 보며 부활절을 맞이하자고 제안한 데서 시작되었다. 그 뜻깊은 첫 예배 이후, 매년 이어져 온 이스터 선라이즈 서비스는 올해로 67년째를 맞이하며 조지아의 오랜 부활절 전통으로 자리잡았다.

예배 당일 공원 게이트는 오전 3시에 개장하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소밋 스카이라이드(Summit Skyride)는 오전 4시에 운영을 시작한다. 공원 측은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최소 1시간 전 입장을 권장하고 있다.

올해 설교는 국제 미디어 사역 단체 ‘Right From The Heart Ministries’의 설립자이자 국제 구호 단체 ‘Send Relief’ 회장인 브라이언트 라이트(Bryant Wright) 목사와, ‘Beyond Our Generation’의 설립자이자 Cru(Campus Crusade for Christ)에서 27년간 활동한 크로포트 로리츠(Crawford Loritts) 목사가 맡는다.

예배 현장에서는 청각 장애인을 위한 수화 통역 서비스도 제공되어, 누구나 함께 예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공원 주차비는 일일 20달러(연간 40달러)이지만 이날 교회 밴과 버스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스카이 라이드 티켓은 왕복 20달러, 편도는 15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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