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성인의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을 자신이 원하는 것보다 오래 사용하고 있다고 느끼는 가운데, 특히 젊은 층에서 스마트폰 사용이 수면과 생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가 지난 5월 26일부터 6월 1일까지 미국 성인 9,7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53%는 스마트폰을 원하는 것보다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사용 시간이 적당하다는 응답은 36%, 너무 적게 사용한다는 응답은 3%였다.
스마트폰 과사용에 대한 인식은 젊은 층에서 더욱 두드러졌다. 18~29세의 70%가 스마트폰을 너무 많이 사용한다고 답했으며, 30~49세는 64%, 50~64세는 49%, 65세 이상은 25%로 조사됐다.
스마트폰이 수면에 미치는 영향도 연령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전체 응답자의 41%는 스마트폰 사용이 수면 시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반면 수면에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5%에 그쳤으며, 46%는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특히 18~29세에서는 62%가 스마트폰 때문에 수면에 부정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답했다. 30~49세는 52%, 50~64세는 36%, 65세 이상은 14%였다.
생산성에서도 비슷한 경향이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생산성을 떨어뜨린다고 답한 비율은 18~29세가 49%로 가장 높았으며, 30~49세 43%, 50~64세 28%, 65세 이상 15%로 집계됐다.
기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22%가 부정적이라고 답한 반면, 18%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51%는 스마트폰이 기분에 특별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스마트폰의 긍정적인 측면도 확인됐다. 응답자의 73%는 스마트폰이 정보를 얻고 세상 돌아가는 일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51%는 다른 사람들과 연결돼 있다고 느끼는 데 도움이 된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스마트폰이 정보 습득과 소통을 위한 중요한 도구로 자리 잡은 동시에, 과도한 사용에 따른 수면 부족과 생산성 저하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조사는 퓨리서치센터의 American Trends Panel을 통해 실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