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제10차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이 3박4일 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한인정치인포럼은 세계 각국에서 활약하는 한인 정치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세계 평화와 한인 사회 정치력 신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회장 연아마틴)와 함께한 올해 포럼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다.
한인 정치인을 비롯해 국회 및 정부 관계자 등 24개국 96여명이 참가했는데, 특히 각국 차세대 동포 정치인의 참석이 대폭 늘었다.
올해 정식 발족한 미국 한인보좌관협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박새미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의원 수석보좌관을 회장으로 추대했다.
참가자들은 포럼 둘째 날 한인 정치인들의 도전기를 공유하고, 국내에서 수학하고 있는 재외동포 초청 장학생에게 멘토링을 제공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10년간의 포럼 성과를 돌아보고, 국내 전문가를 초청, 저출산·고령화 문제, K-문화 열풍과 더불어 문화 다양성 포용 등 모국 사회가 직면한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셋째 날에는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서해수호관을 방문해 용사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를 수호하기 위한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을 체험했다.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폐막식에서 연아마틴 세계한인정치인협의회장은 “지난 2007년 협의회를 구성한 헌신적인 개척자 선배 회원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인 정치인네트워크가 더 강화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영근 센터장은 “나날이 성장·발전하고 있는 세계한인정치인포럼과 세계한인정치인네트워크가 전 세계 재외동포 사회의 권익과 정치력 신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