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집, 작아졌는데 가격은 폭등…한인 가정 내 집 마련 부담↑

2024년 신규 단독주택 평균 면적 11% 감소

평방피트당 가격 73% 상승…소형 주택 비중 늘어

최근 10년간 미국에서 새로 지어진 단독주택은 크기는 줄어든 반면, 가격은 급격히 상승했다. LendingTree 연구원들이 2025년 6월 발표한 최신 미국 인구조사국 신규 주택 특성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다. 보고서에는 2024년 이전 데이터가 포함되며, 신규 단독주택의 평균 면적(ft²), 면적 범주별 판매 비중, 평방피트당 평균 가격 등이 담겨 있다.

전국 신규 단독주택의 평균 크기는 2014년 2,707평방피트에서 2024년 2,404평방피트로 11.2%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남부가 13.2% 감소하며 가장 큰 폭을 보였고, 서부(10.4%)와 중서부(10.0%)가 뒤를 이었다. 반면 북동부는 2.1% 증가했다.

평방피트당 가격은 같은 기간 97.25달러에서 168.86달러로 급등했다. 특히 서부 지역은 104.5% 상승, 남부(72.8%), 북동부(67.0%), 중서부(62.7%)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4년 신규 단독주택 중 1,800평방피트 미만의 소형 주택은 전체의 25%를 차지해 2014년(17%) 대비 크게 늘었다. 반면 3,000평방피트 이상 대형 주택은 33%에서 19%로 줄었다. 특히 서부 지역에서 소형 주택 판매 증가가 두드러졌다.

소형 주택 증가와 가격 상승은 한인 가정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소폭 차이만으로도 수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으므로, 다양한 금융상품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신규 주택이 반드시 더 나은 선택은 아니며, 기존 주택이 더 저렴할 수 있다는 점도 참고해야 한다.

출처: LendingTree 연구원, 미국 인구조사국 신규 주택 특성 보고서(2025년 6월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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