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어머니”… 마더스데이 특별 브런치 음악회

팝페라 정하은 & 오카리나 신혜경 감동의 콜라보

어머니의 사랑에 감사하는 마음을 음악으로 전한 특별한 무대가 11일, 둘루스의 명소 매그놀리아 코티지(Magnolia Cottage 대표 김진희)에서에서 펼쳐졌다. ‘2024 베스트 오브 귀넷(Best of Gwinnett)’ 어워드를 수상한 이 아름다운 공간에서 Magnolia Cottage와 함께 기획한 이번 ‘마더스데이 브런치 음악회’는 감동과 힐링, 그리고 따뜻한 추억을 선사한 잊지 못할 시간이었다.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특별 게스트로 초청된 팝페라 소프라노 정하은(Christine Jeong)과 오카리나 연주자 신혜경(Heather Shin)이 환상적인 콜라보 무대를 선보였다.

애니메이션 아나스타샤의 테마곡 Once Upon a December로 시작된 무대는 어머니의 추억과 감성을 자극하며 공연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다.

이어 신혜경은 맑고 신비로운 오카리나 솔로 두 곡을 통해 한 편의 동화를 듣는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 교도소와 요양원, 그리고 과테말라 선교지에서 음악으로 위로를 전해온 그녀의 연주는 그 자체로 사랑과 나눔의 메시지였다.

세 번째 무대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명곡 Think of Me로, 두 아티스트의 아름다운 듀엣이 관객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어진 정하은의 솔로 무대에서는 불어로 부른 La Vie en Rose, 그리고 세대를 아우르는 명곡 Que Sera Sera가 연이어 선보여졌다.

그녀의 섬세한 감성과 깊이 있는 성량은 관객들로 하여금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인생의 여운을 되새기게 했다.

정하은 소프라노는 성신여자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Great Korea Foundation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며,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다수의 국가 행사와 자선 공연 무대에 올라왔다. 신혜경 Ocarina U.S.A 대표는 중앙대학교 음악과 출신으로, 미국 내 오카리나 보급과 교육에 앞장서고 있다.

브런치 역시 ‘어머니를 위한 최고의 하루’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정성 가득한 구성으로 마련됐다. 오렌지 마멀레이드 버터를 곁들인 수제 스콘, 샐러드 또는 수프, 8가지 앙트레 중 선택, 그리고 ‘Sweet As Mom’ 디저트 트리오로 완성된 이 브런치는, 음악과 더불어 어머니를 위한 최고의 선물이 되기에 충분했다.

참석자들은 “음악도 음식도 모두 완벽했다”며 “어머니와 함께한 멋진 추억으로 기억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음악회는 예술과 미식, 그리고 사랑이 함께한 마더스데이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기는 귀한 자리였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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