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스 주립교도소에서 열린 복음집회가 엄격한 교정시설 통제 속에서도 은혜 가운데 마무리됐다.
지난 22일 열린 집회는 교도소 전체가 Lockdown 상태로 진행됐지만, 20여 명의 재소자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결신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사역은 조지아 교정국과 조슈아 존스 소장의 배려로 성사됐다.
봉사팀은 재소자들을 위해 피자 600개와 귤, 과자, 사탕 등을 준비해 1100명의 수감자들에게 전달했으며, 예배 참석자들에게는 1인당 대형 피자 두판씩 제공했다.
특히 이번 집회에서는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가 도네이션한 악기와 음향장비로 세워진 밴드팀이 찬양을 인도하며 재소자들의 마음을 열었다.

오카리나 USA(대표 신혜경)는 이날 집회에서 ‘어메이징 그레이스’, ‘주의 이름 높이며’, ‘주님과 더 가까이 걷기’ 등의 찬양을 연주하며 재소자들에게 큰 위로와 감동을 전했다.
일부 독방에서는 찬양이 끝난 뒤 재소자들이 문을 두드리며 박수로 화답하는 모습도 이어져 깊은 울림을 남겼다.
이번 집회는 벅헤드 라이프 교회의 윌리엄 기븐스 목사가 예레미야 31장 31~34절 말씀을 본문으로 ‘Knowing Him’이라는 주제로 설교를 했다.
기븐스 목사는 “주님을 개인적으로 알고 만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각자의 삶에 여러 문제가 있지만 하나님께서 때가 되면 길을 여신다”고 강조했다.
집회 중에는 놀라운 간증도 이어졌다. 한 재소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내년 출소를 앞두고 있다”고 고백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또한 애틀랜타 다니엘기도회 일정 후 김철식 선교사를 만난 한 재소자의 사연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20년 전 출소한 뒤 29년 3개월간의 수감 생활을 마치고 4년 전 사회로 복귀했으며, 지난 5월 18일 뉴욕 포드햄 로스쿨을 졸업했다. 현재 레미콘 운전사로 일하면서 목회의 길을 준비 중이며, 오는 12월 목사 안수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철식 선교사는 “지난 25년간의 교도소 사역 가운데 하나님께서 결실을 위해 부족한 자신을 도구로 사용해 주신 것에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이번 집회에는 오카리나 USA, Jonah World Mission Center(대표 오신일 목사), 연합장로교회 김미숙장로. 윤성희 장로, 윤현주 집사 등 총 15명의 자원봉사자들이 함께했다.
한편 올해 예정된 대형 교도소 집회로는 오는 8월과 12월 스미스 교도소(Smith State Prison), 10월 헤이스 교도소 집회가 남아 있으며, 6월 15일에는 스미스 교도소에서 Family Day 행사도 예정돼 있다.
사역팀은 “지금까지 기도와 물질, 봉사로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지속적인 관심과 중보기도를 요청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