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VOA·RFA 해체에 직원들 추방 위기…모국서 박해 위험도

“일부는 모국 비판했다가 美망명 비자 신청…귀국 시 목숨 위험”

미얀마·베트남, VOA 기고자 투옥…미군 철수 후 방치된 아프간 조력자 연상되기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글로벌미디어국(USAGM)이 운영하는 미국의소리(VOA), 자유아시아방송(RFA) 등을 사실상 해체함에 따라 이들 기관에 몸담았던 외국인 직원들도 추방될 위험에 처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 보도했다.

여기에 권위주의 정부가 통제하는 국가 출신의 직원들은 모국에서 투옥되거나 목숨이 위협받는 상황에 처했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RFA 소속 한국인 기자 박재우 씨는 가디언에 동료 중 몇몇은 미국에서 망명 비자를 신청한 이들이라며, 그들이 조국으로 돌아갔을 때 정부가 과거 RFA 근무 이력을 알게 된다면 동료들의 목숨이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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