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족 “애도할 시간 존중해 달라”…추모 일정 추후 발표
미국 농장노동자들의 권익 보호와 민권 신장에 헌신한 돌로레스 우에르타(Dolores Huerta)가 28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돌로레스 우에르타 재단은 이날 우에르타가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 자택에서 가까운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유가족은 성명을 통해 어머니를 잃은 깊은 슬픔을 전하며, 가족이 애도할 수 있도록 사생활을 존중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전 세계에서 함께 슬퍼하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고인의 삶과 유산을 기리는 추모 계획을 추후 알리겠다고 밝혔다.
우에르타는 세사르 차베스와 함께 전미농장노동자연합(UFW)을 공동 설립한 노동운동가다. 농장노동자의 임금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활동했으며, 여성과 이민자의 권리 증진에도 힘썼다. 그가 만든 구호 ‘시 세 푸에데(Sí, se puede·우리는 할 수 있다)’는 노동·민권운동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재단은 고인의 뜻에 따라 조화나 선물 대신 돌로레스 우에르타 재단에 기부해 줄 것을 안내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