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위협으로 퇴거 절차 진행 중…
용의자 포함 3명 사망·경찰관 등 다수 부상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도심 고층 아파트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35세 칼튼 존슨 2세인 것으로 현지 언론을 통해 확인됐다.
복수의 현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존슨을 총격 용의자로 지목했다. 다만 미니애폴리스 경찰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총격은 2일 오후 4시30분께 미니애폴리스 도심 로링파크 인근 로링 타워스 아파트에서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으로 민간인 2명이 숨졌으며 용의자도 현장에서 사망해 사망자는 모두 3명이다. 경찰관 3명도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총상을 입었다. 경찰은 용의자의 정확한 사망 경위와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특히 존슨은 사건 발생 전부터 아파트 측과 갈등을 빚으며 퇴거 절차가 진행 중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아파트 측은 지난 6월 존슨을 상대로 퇴거 소송을 제기했다. 존슨은 지난해 3월부터 이 아파트 9층에 거주해 왔으며, 건물 보안요원과 관리 직원, 주민들에게 총기를 보여주거나 위협적인 발언을 한 혐의를 받아왔다.
법원 서류에는 존슨이 지난 6월 11일 건물 안을 총기를 드러낸 채 돌아다니고 관리사무실에서도 여러 직원에게 총기를 노출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또 주민들에게 새 총을 구했다며 사람을 죽이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주장도 포함됐다.
이틀 뒤에도 인근에서 옷을 들어 허리춤의 총기를 보여주는 행동을 한 것으로 기록됐다. 존슨은 퇴거 소송 과정에서 이 같은 의혹을 부인했으며 관련 심리는 오는 11일 열릴 예정이었다.
경찰은 존슨이 이전부터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밝혔지만, 과거 사건이나 퇴거 분쟁이 이번 총격과 직접 관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현장 목격자와 아파트 주민들의 진술을 확보하는 한편 총격이 시작된 경위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