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터파운더 햄버거 대장균 O157
CDC(질병통제예방센터), FDA(식품의약국), USDA FSIS(미국 농무부 식품안전검사국) 및 여러 주의 공중 보건 당국이 대장균 O157 감염 발병과 관련해 조사를 진행 중이다.
초기 조사 결과에 따르면, 감염된 사람들 대부분이 병에 걸리기 전 맥도날드에서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섭취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나, 어떤 특정 식재료가 오염되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총 49명의 감염자가 확인되었으며, 이 중 10명이 병원에 입원했고, 1명은 사망했다. 특히 감염 사례는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에서 집중적으로 보고되었으며, 총 10개 주에서 발병이 확인됐다.
맥도날드는 즉각 대응에 나서 조사 당국과 협력하고 있으며, 조사 중인 동안 예방 차원에서 일부 주에서 쿼터파운더에 사용되는 신선한 슬라이스 양파와 1/4파운드 쇠고기 패티의 사용을 중단했다. 해당 조치는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것이다.
대장균 O157 감염은 매우 심각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주요 증상으로는 고열, 혈변, 3일 이상 지속되는 설사, 구토, 그리고 탈수 증상이 포함된다. 이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한다.
현재 조사관들은 쿼터파운더 햄버거에 사용된 어떤 성분이 대장균 감염의 원인인지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염된 재료가 다른 레스토랑이나 매장에서도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맥도날드 대변인은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해당 재료의 사용을 중단했으며,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 당국은 감염된 사람들의 신속한 치료를 당부하며, 쿼터파운더 햄버거를 섭취한 후 건강 이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 제공자와 상의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