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여객기와 구조 차량이 충돌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쳤다. 이 가운데 항공기 밖으로 튕겨 나간 승무원이 생존한 사실이 알려지며 ‘기적의 생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사고는 23일 새벽, 몬트리올에서 출발한 에어캐나다 익스프레스 CRJ-900 여객기가 착륙 과정에서 공항 내 구조 차량과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기장과 부기장이 사망했으며, 승객과 승무원, 공항 경찰 등을 포함해 총 41명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32명은 치료 후 귀가했으며, 일부 부상자는 여전히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구조 차량에 탑승해 있던 경찰 관계자 2명은 안정적인 상태로 알려졌다.
특히 항공기 내 점프 시트에 앉아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있던 한 승무원이 충격으로 기체 밖으로 튕겨 나갔지만 생존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 승무원의 딸은 “어머니가 살아있다”고 밝혀 안도감을 전했다.
항공 안전 전문가 제프 구제티는 “조종석 인근 벽면에 고정된 승무원 좌석은 일반 좌석보다 훨씬 강한 충격을 견디도록 설계돼 있다”며 “이번 생존은 기체 전방 파손 정도를 고려하면 기적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사고 여파로 라과디아 공항은 한때 폐쇄됐다가 이날 오후 2시부터 운영이 재개됐다.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