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루스 한인 모병관, 육군 입대… 꿈을 이루는 첫 걸음

한인 대상 입대 혜택 설명… “한국어 상담 가능”

둘루스에 위치한 미육군 모병소에서 지난 30일, 한인 모병관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군 입대 지원 자격과 입대 시 제공되는 다양한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박형민 하사는  “미 육군 입대에 관심 있는 한인들은 둘루스 모병소를 방문해 한국어로 상담을 받을 수 있다”며, “입대를 통해 더 나은 미래와 가족의 안정을 보장받을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미 육군은 다양한 연령대와 배경을 가진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입대를 모집하고 있다.

입대 대상자로는 △고등학교 졸업 예정자 △금전적 문제로 대학 진학을 고민하는 학생 △대학 재학 중 학비 부담을 느끼는 학생 △은퇴 후 안정적인 삶을 원하는 직장인 △해외 근무 및 다양한 경험을 원하는 지원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조지아 지역에서 현 직장과 학업을 유지하면서 예비군(Reserve)으로 복무할 수도 있다.

지원자들은 입대 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 최대 4,000달러의 학비 지원 △Post-9/11 및 Montgomery GI Bill을 통한 최대 78,000달러 학비 지원 △150가지 이상의 직종 선택 기회 △100% 의료보험 혜택 △연금 및 401K(퇴직연금) △주택 구입 지원(VA Home Loan) △유급 휴가(연 30일) △식대 및 주거비 보조 △제대 후 취업 및 학업 우선권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백낙훈 하사는 “육·해·공군 중 육군만이 계약 전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특혜가 있다”며, “팬데믹 이후 군인의 혜택이 알려지면서 지원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세은 중위는 “직업군인으로서 매우 만족한다”며, “대학 학비뿐만 아니라 현재 존스홉킨스 대학원 석사 과정도 군 지원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공과 다른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넓은 기회와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입대를 위해서는 △만 17세 이상 34세 이하(35~42세는 예외 승인 필요) △고등학교 졸업 또는 GED 소지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을 보유해야 한다.

박 하사는 “군 입대 결정이 쉽지 않은 만큼, 13년간의 복무 경험을 바탕으로 가감 없는 상담을 제공하겠다”며, “미국 내 거주하는 모든 한인들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문의해 달라”고 덧붙였다.

미 육군 입대 및 혜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미 육군 공식 웹사이트(www.goarmy.com)를 방문하거나 둘루스 모병소에서 한국어로 상담 받을 수 있다.

문의: 931-217-1702 hyung.m.park.mil@army.mil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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