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한인 청소년들, 멘토들과 함께 미래를 설계하다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기환)가 주최하는 ‘제1회 동남부 한인 청소년 멘토링 워크숍’이 지난 4월 26일(토), 노크로스에 위치한 The 3120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재외동포재단, 애틀랜타 한인청소년리더십센터(KYLC) 등 여러 단체들의 공동 주최로 진행되었으며, 기아자동차가 후원했다.

‘다음 세대를 위한 멘토링(NEW: Navigation Empowerment Workshop)’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동남부 지역 한인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직접 소통하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설정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됐다.

참가자들은 전문가들과의 소그룹 멘토링 세션과 팀워크 활동을 통해 실질적인 조언을 얻고,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소그룹 멘토링 세션, 팀워크 중심 활동, 리더십·커뮤니케이션 향상 워크숍, 대학 진학 및 커리어 준비 전략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에서 활동하는 전문가들과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며, 워크숍을 통해 네트워킹의 기회를 얻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 넓은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이번 행사에는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멘토들이 참석해 참가자들에게 귀감이 되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멘토로는 David C. K. Chu 박사(조지아대학교 약학대학 학장), 유니스 김 대표(Purpose Linked 대표), 정한성 변호사(귀넷 카운티 전 수석 검사), 홍수정 의원(조지아주 하원의원, 공화당), 장승순 교수(조지아텍 신소재공학과 교수), 박평강 음악감독(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정누리 박사(Good Understand 공동창립자), 그레이스 김 교수(사바나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SCAD) 마케팅학 교수) 등이 참여했다.

정한성 변호사는 “어려운 순간에도 직업을 사랑한다”고 전하며, 어려운 일을 겪으면서도 직업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음을 강조했다. 박평강 지휘자는 “기회가 올 때 주저하지 말고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하며, 자신의 실력을 확신하게 된 과정을 공유했다. 홍수정 의원은 부모님의 기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진정한 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많은 영감을 받았다. 한 학생은 “대학 진학 멘토링 세션이 유익했다”며, 전문가들의 경험을 통해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저는 예술 분야에 관심이 많은데, 박평강 지휘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제 꿈이 더욱 확고해졌다”고 전했다.

주최 측은 향후 더 많은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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