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종일 ‘BetterTogether’ 축제 성황
브룩헤이븐 시(시장 존 박)가 지난 9일 새 청사 그랜드 오프닝을 열고 시민들과 함께 축하했다. 이번 행사는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오전 10시 45분 명예 경비대 입장과 개회식을 시작으로, 11시 공식 리본 커팅을 통해 시티 센터 개장과 브룩헤이븐/오글소프 MARTA 역 리노베이션 완료를 함께 기념했다.
시티 센터에서는 줌바, 살사 등 다양한 클래스가 열렸으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은 얼굴 페인팅과 버블 놀이, DJ 음악 등 야외 프로그램을 즐겼다. 장대 보행자 공연, 풍자 만화가의 캐리커처, 스캐빈저 헌트 워킹 투어 등도 진행됐다. 피치트리 크릭 그린웨이 재단, 라틴 아메리카 협회, 브룩헤이븐 자전거 연합, 라 아미스타드 등 지역 단체의 부스가 운영돼 시민과의 교류가 활발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주피터 코요테(Jupiter Coyote) 콘서트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열렸으며, 선착순 입장에도 불구하고 수백 명이 몰려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존 박 시장은 “오늘은 브룩헤이븐이 하나로 모여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특별한 날”이라며 “새 시티 센터는 행정뿐 아니라 시민들이 문화를 나누고 교류하는 중심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주민은 “아이들과 하루 종일 다양한 체험을 즐기며 좋은 추억을 만들었다”며 “이런 기회가 자주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룩헤이븐은 ‘보행자 친화적인 도시 마을’을 표방하며 46만 평방피트(약 4만 2천㎡) 규모의 소매점·레스토랑, 950세대 아파트, 중앙 녹지 공간을 갖추고 있다. 코퍼레이트 스퀘어에는 32에이커(약 4만 4천㎡) 규모의 주거·상업·레크리에이션 시설이 조성돼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