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회장 조기사임 시사에 4.5%↓…다우지수 0.5%↓
엔비디아 상승에 나스닥도 강세…국제유가, 이란 대통령 사망소식에도 하락
미국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이하 다우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40,000선 위에서 마감한 지 1거래일 만에 다시 40,000선 밑으로 떨어졌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엔비디아의 상승에 힘입어 사상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0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6.82포인트(-0.49%) 내린 39,806.77에 마감해 40,000선 아래로 떨어졌다.
다우지수는 지난 17일 40,003.59에 거래를 마쳐 사상 처음으로 40,000선 위에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6포인트(0.09%) 오른 5,308.13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8.91포인트(0.65%) 오른 16,794.87에 거래를 마쳐 지난 1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의 조기 사임 시사에 회사 주가가 4.5% 급락하면서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다우지수를 끌어 내렸다.
엔비디아는 오는 22일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일부 애널리스트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에 2.49% 상승, 나스닥 지수 강세를 견인했다.
한편 국제유가는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헬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는 소식에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종가는 배럴당 79.80달러로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6센트(-0.32%) 하락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1분기 인플레이션 지표를 고려할 때 2024년 세 차례 금리 인하는 이제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히는 등 연준 인사의 매파(통화긴축 성향)적인 발언이 이어진 게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