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기업과 뉴욕 벤처생태계 연계 자리…한인 스타트업 저력 확인
글로벌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K스타트업’ 창업자들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뭉쳤다.
한인 창업인 비영리단체인 UKF는 이날 뉴욕 뱅크오브아메리카 콘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을 꾀하는 한인 창업 스타트업들이 모이는 ‘2024 NYC 스타트업 서밋’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오전 사전행사인 ‘스타트업 피칭’ 프로그램에서는 30여개 스타트업 창업자와 최고경영자(CEO)가 발표자로 나와 각각 자사의 사업 성과와 사업전략을 소개했다.
오후부터 열린 본행사에는 한국신용데이터의 김동호 창업자 겸 대표가 기조연설자로 나와 ‘표준을 넘어 창업하기’를 주제로 창업 및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김 대표는 연세대 재학 중인 2011년 아이디인큐(오픈서베이)를 공동 창업했으며, 2016년 포브스 아시아가 선정한 ’30세 이하 30인’으로 꼽히기도 했다.
이날 발표에 나선 기업들은 콘퍼런스센터 로비에 부스를 마련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사업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UFK는 미주지역 한인 기업가의 성장 및 창업 생태계 조성 지원을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이다. 헬스케어 분야 유니콘기업 눔(NOOM)의 정세주 공동 창업자와 벤처투자사인 프라이머사제 이기하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2019년 미국 서부지역 창업자가 월별 모임이 모태로, 현재 서부 1천여명, 동부 500여명 등 1천500여명의 창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리서치업체 스타트업블링크에 따르면 미국 뉴욕은 샌프란시스코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훌륭한 창업 생태계를 확보한 도시로 평가받는다.
월가의 풍부한 투자금을 배후에 둔 데다 뛰어난 인재 풀과 미국에서 가장 큰 소비자 기반을 보유하고 있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