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의 최종 라운드 경기 모습[KPG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의 김시우와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상 부문 1위인 신상훈이 KPGA·DP월드투어 공동 주관의 제네시스 챔피언십(총상금 400만달러)을 4위로 마쳤다.
김시우는 25일 충남 천안 우정힐스 컨트리클럽(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김시우는 신상훈 등과 공동 4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우승자 가쓰라가와 유토(일본·13언더파 271타)와는 3타 차였다.
현재 세계랭킹 14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고 PGA 투어에서 통산 4승을 보유한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오픈 이후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이 없다.
이번 대회에서 첫날 공동 3위를 시작으로 상위권 경쟁을 이어오며 우승 갈증을 해소할 기회를 맞이했으나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한 채 정상 등극 도전을 다음으로 미뤘다.
2012년 12월 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한 뒤 줄곧 미국 무대에서 활동해 온 그에게는 처음으로 한국 팬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기회이기도 했지만, 이 또한 이뤄지지 않았다.
3라운드까지 선두 가쓰라가와에게 3타 뒤진 공동 3위를 달려 이날 챔피언 조로 나선 김시우는 전반 난조를 겪었다.
4번 홀(파3) 보기를 5번 홀(파5) 버디로 만회했지만, 7번 홀(파3)에서 다시 한 타를 잃었고 9번 홀(파4)에서는 3퍼트 보기가 나왔다. 전반에만 두 타를 잃어 가쓰라가와와 6타 차로 벌어졌다.
김시우는 12번 홀(파4) 12m 넘는 버디 퍼트를 떨어뜨리고, 15번 홀(파)에서 약 8m 퍼트를 넣으며 버디를 추가해 후반 반등 조짐을 보였으나 전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신상훈도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려 이번 대회에서 KPGA 투어 선수 중 최고 성적을 거두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를 고수하게 됐다.
아울러 신상훈은 이번 대회 KPGA 투어 상위 선수 1명에게 주어지는 내년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출전권도 받았다. 이 대회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열린다.
김시우와 마찬가지로 3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신상훈은 5번 홀(파5) 버디로 전반 한 타를 줄였으나 후반엔 15번 홀(파4) 더블 보기를 비롯해 한 타를 잃은 점이 아쉬웠다.
3라운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선두로 나섰던 가쓰라가와는 이날 타수를 줄이지 못했으나 공동 2위 프레데릭 라크루아, 마르탱 쿠브라(이상 프랑스·11언더파 273타)를 두 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가쓰라가와는 2024년 4월 ISPS 한다 챔피언십 이후 2년 6개월 만에 DP월드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약 9억원이다.
가쓰라가와는 제네시스 챔피언십 역사상 첫 외국인 우승자로도 이름을 남겼다.
올해 10회째인 제네시스 챔피언십은 2024년부터 KPGA·DP월드투어 공동 주관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엔 KPGA 투어 선수 36명을 포함, 총 126명이 출전해 22일부터 나흘간 경쟁을 펼쳤다.
배용준은 공동 13위(8언더파 276타), 이상희는 공동 17위(7언더파 277타), 박정훈과 박일환은 공동 22위(6언더파 278타)로 마쳤다.
장유빈은 공동 45위(2언더파 282타), PGA 투어에서 뛰는 임성재는 이날 한 타를 잃어 공동 54위(이븐파 284타)에 자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