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기념 감사 광고로 한미 동맹 기려
한국인들은 말한다 ‘땡큐 아메리카!’
비영리단체인 한미우호협회(American Korean Friendship Society, 회장 박선근, 이사장 프랭크 블레이크)는 한국전쟁 정전협정 체결과 광복절을 기념해, 올해도 어김없이 ‘THANK YOU AMERICA’ 빌보드 광고를 미국 전역 주요 도시 고속도로에 설치했다.
이는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위해 싸운 미군의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고 감사를 표하기 위한 것으로 1996년 협회 창립 이후 28년째 이어지고 있는 감사 프로젝트다.
한미우호협회는 매년 미국 주요 도시의 고속도로에 감사 메시지를 담은 빌보드를 설치해오고 있으며, 올해도 뉴욕,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댈러스, 애틀랜타 등 5개 대도시에서 7월 15일부터 2~4주간 이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약 400만 명의 시청자가 이 메시지를 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선근 회장은 “미국 시민들이 우리의 감사 메시지를 보고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다시금 떠올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프랭크 블레이크 이사장도 “한국전 참전용사들과 골드스타 가족, 그리고 미국 국민들이 자신들의 영웅적인 행동이 여전히 기억되고 감사받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1950년 6월 25일부터 1953년 7월 27일까지 이어진 한국전쟁에서 36,568명의 미군이 전사하고, 103,28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후 폐허 속에서 시작한 한국은 불과 70여 년 만에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며 ‘기적의 경제’를 이루어냈다. 이는 미군의 희생 위에 세워진 대한민국의 노력과 헌신의 결과다.
한편, 협회는 오는 25일(금) 오전 11시, 둘루스에 위치한 1818클럽에서 한국전쟁 참전용사와 가족, 지역 한인단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기념 오찬행사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한미우호협회 웹사이트 www.USKorea.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