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들에게 리더십 역량을 키울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제9회 청소년리더십포럼이 지난 5일부터 6일까지 뉴저지 아콜라교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소년 리더십 교육위원회(공동의장 선우인호, 정광현) 주최, 재외동포청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포럼은 5학년부터 12학년까지의 Korean American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도모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리더십을 함양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지난해부터 도입된 ‘Student Ambassador Program’은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을 통해 선발된 학생 대사들은 소그룹 리더로서 활약하며 프로그램 기획과 진행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실질적인 리더십 경험을 쌓는 기회를 가졌다. 또한, 청소년교육위원회는 2023년부터 장학생 제도를 운영하며 올해 대학에 진학하는 에릭 김 학생 대사에게 장학금을 수여하고, 향후 Collegiate Leader로의 활동도 독려했다.
이번 제9회 포럼의 주제는 ‘지구 환경보호의 중요성’으로, 참가 학생들은 다양한 탐구 활동과 토론, 발표 세션을 통해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실천 가능한 환경 보호 방법을 고민했다.
프로그램은 강의, 리더십 워크숍, 소그룹 프로젝트 활동 및 발표, 우수 프로젝트 시상 등으로 풍성하게 구성됐다.
이번 포럼에는 찰스 조 박사(York University, Erivan K. Haub Chair in Business & Sustainability), 김신영 박사(기독교 환경교육센터 부소장, Drew Theological School), 에드워드 김 CPA(Tax Partner)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포럼에 참가한 한 학생은 “단순한 리더십 강의를 넘어서 직접 참여하고, 팀원들과 협력하면서 진짜 리더십이 무엇인지 배울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청소년 리더십 교육위원회 공동의장 선우인호 KCPC연합한국학교 교장은 “애틀랜타에서 13명의 학생들과 인솔교사 등 총 16명이 참가했다”면서 “미래 사회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이번 포럼을 통해 한층 성장하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리더로 자라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청소년리더십포럼은 매년 열리며, 차세대 한인 청소년들의 인성, 창의성, 공동체 의식을 아우르는 리더십 함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