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썩은 사과는 내 바구니에만 담길까?”
이제는 권력 중독자들을
단상 아래로 끌어내려야 한다!
우리는 회사를 비롯한 여러 조직 안에서 생활하며 삶을 살아가고 있다. 이런 조직에 가장 큰 어려움을 주는 요소는 무엇일까? 누군가는 인정하고 싶지 않겠지만, 바로 리더다. 불평불만, 괴롭힘, 권력 남용 그리고 폭압을 남발하는 리더. 누구나 성질을 돋우는 상사 때문에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멍청하고, 싸가지 없고, 욕먹어도 싼’ 상사가 사실은 우리일 수도 있다. 그러나 조직에는 반드시 리더가 필요하다. 리더가 없으면 조직의 방향성이 분산되고, 공동체를 이룬 이유와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없다. 즉, 조직에는 리더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보다 이상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는 리더가 자신이 조직에서 해야 할 일을 제대로 알고, 자신이 가진 권력을 적절하게 사용하며 동시에 공동체 구성원들을 존중해야 한다.
『나는 내 상사가 대장이면 좋겠다』에서 이야기하는 ‘진짜 리더’는 전 세계의 온갖 조직을 제 손아귀에 휘어잡고 있는 많은 리더와는 정반대다. 경청하고, 공감하고, 사람들의 다양한 요구에 주의를 기울이고, 조직의 모든 것을 하나로 묶어주는 사람이야말로 리더다. 전작 『가짜 노동』에서 ‘진짜 의미 있는 노동을 하는 법’을 제시하여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인류학자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크리스티안 그뢰스는 이런 진짜 리더의 이상적인 모습을 원시공동체를 평등하고 자유롭게 이끄는 ‘족장(Chief)’에 비유한다. 또 성공적인 ‘족장’ 체제의 다양한 인류학적 사례를 소개하며 ‘족장형 리더’가 되는 법, 그런 리더를 만나는 법을 세심하게 설명해준다.
데니스 뇌르마르크는 1978년 덴마크에서 태어나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를 받고 노동, 정치, 문화에 대한 강사, 컨설턴트, 비평가로 일했다. 여러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직장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었고 그를 바탕으로 현대사회를 통찰하는 깊이 있는 글을 써왔다. 그는 덴마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다양한 인류학 서적들의 저자이기도 하다.
여러 저서 중에 『가짜 노동Pseudowork』 『석기 시대의 문화적 이해Cultural Intelligence for Stone-Age Brains』 등이 영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25527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