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 만에 0.25%p 급등…주택 구매자 월 상환 부담 커져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며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7.28%까지 치솟았다. 약 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주택 구매를 계획하는 소비자들의 부담이 한층 커질 전망이다.
국책 모기지 기관 프레디맥(Freddie Mac)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7.28%로, 전주의 7.03%에서 0.25%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2023년 11월 22일 기록한 7.29%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주간 상승 폭으로도 약 4년 만에 가장 컸으며, 모기지 금리는 6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금리 6.34%와 비교하면 약 0.94%포인트 높다.
15년 고정 모기지 금리도 전주 6.42%에서 6.60%로 상승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5.55%였다.
특히 30년 모기지 금리는 지난 2월 말 5.98%까지 떨어졌지만 이후 약 1.3%포인트 급등했다. 이 같은 금리 차이는 40만 달러를 대출받을 경우 월 모기지 상환액을 약 276달러 늘리는 수준으로 추산된다.
높아진 금리는 주택 구매자의 구매력을 떨어뜨리고 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8월 기존주택 판매는 전월보다 2% 감소한 연율 398만 채를 기록해 1년여 만에 가장 낮은 판매 속도를 보였다.
모기지 금리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과 인플레이션 전망, 채권시장 움직임 등에 영향을 받으며 특히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 흐름과 밀접하게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금리가 7%대를 넘어선 상황이 이어질 경우 주택 구매자들의 월 상환 부담이 커지는 것은 물론, 일부 잠재 구매자들이 시장 진입 시기를 늦추면서 주택시장 회복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