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인권의 어머니’ 수잔 솔티 초청 강연회 참석자들. 사진=Newswave25
20일 수잔 솔티 여사 초청 북한 인권 강연회 열려
‘북한 인권의 어머니’ 수잔 솔티 여사 초청 북한 인권 강연회가 20일 오후 5시,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렸다.
수잔 솔티 여사는 탈북자 지원과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온 인물로 2004년 연방의회에서 북한 인권법 통과와 2003년 황장엽 전 조선노동당 비서의 미 의회 증언 성사, 탈북난민 강제북송 금지 운동 등에 앞장서 왔다.
북미주 자유수호연합회(회장 김일홍)가 주관한 이번 강연회에는 미 정치인 10여명을 포함해 한인동포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수잔 솔티 여사는 “고통 받는 북한 주민들과 현재 중국에 억류된 북한 여성과 남성, 어린이 등 600여명의 탈북자들의 고통을 기억할 때”라면서 “고문과 투옥, 죽음의 벼랑 끝에 선 이들, 특히 여성들은 성노예로 팔리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솔티 여사는 “미국 정부는 지난 수 십 년간 북한의 핵 문제에만 집중하느라 북한의 인권 문제를 소홀히 여기는 치명적인 실수를 했다”면서 “코로나19 상황을 이용해 중국 내 탈북자를 구하자고 대통령에게 서안을 보낸 적도 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녀는 “북한의 탈북민 15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근의 설문 조사에 의하면 탈북민의 96%가 드라마 불시착, 영화 오징어 게임을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인터넷과 정보 통신 기술의 발달로 북한 주민들이 남한의 K-Pop을 비롯한 영화와 드라마 등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티 여사는 “평범한 시민으로서 북한 주민의 인권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북한을 위해 기도하는 것” 이라면서 “탈북민들이 한국을 비롯한 자유 세계에 정착할 수 있도록 후원하고 북한 인권 문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는 것이 중여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 인권 운동 동참에 대한 문의는 703-534-4313 또는 suzanne@defenseforumfoundation.org 로 연락하면 된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