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회화 동아리 주최·한복자원문화재단 후원…
음식·음악·공예·전통놀이 20여 프로그램
조지아공과대학교(Georgia Tech)에서 한가위를 맞아 한국의 전통문화와 음식, 놀이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Chuseok Festival 2026’이 열렸다.
조지아텍 한국어 회화 동아리가 주최하고 한복자원문화재단(이사장 린다 김)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24일 오후 Bill Moore Student Success Center에서 개최됐으며, 학생과 관계자 등 170여 명이 참석해 한국의 음식과 음악, 전통문화를 즐겼다.
이날 주애틀랜타총영사관 이혜란 영사도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하고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응원했다.
조지아텍에서 한국어를 가르치는 김용택 교수와 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에는 음식과 음악, 공예, 전통놀이 등 20여 가지 프로그램이 마련돼 참가자들이 한국문화를 보고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정부 지정 조리기능장인 윤지영 셰프가 고추장 만들기 체험을 진행했으며, 송편 만들기와 한국 전통차 시음, 한글 이름 쓰기, 배씨댕기 만들기, 미니 장승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한국 전통음악을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영남대학교 한국전통음악과 이승희 교수는 해금 연주와 악기 체험을 통해 한국 전통음악의 멋과 선율을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전국 어린이 차 예절 경연대회 2위 수상자인 이동하 군은 다도 시연을 통해 한국의 차 문화와 전통 예절을 선보였다.
애틀랜타 문인화 동호회도 참여해 한국적인 정취를 더했다. 회원들은 동양화 작품에 참가자들의 이름을 붓글씨로 직접 적어 선물하며 한국의 서화 문화를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또한 공기놀이, 딱지치기 등 한국의 전통놀이도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직접 게임에 참여하며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통문화를 경험했다.
K-푸드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인기 프로그램이었다. 김밥과 떡볶이, 각종 전, 약과 등 다양한 K-푸드가 소개됐으며, 특히 즉석 라면 조리기 ‘RAMYUN.ZIP’ 부스에는 직접 라면을 조리해 맛보려는 학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의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것은 깜짝 K-팝 무대였다. 1017엔터테인먼트 소속 ‘드랍(DROP)’이 특별 게스트로 등장해 ‘케이팝 데몬 헌터스’ 메들리에 맞춰 댄스 공연을 선보이자 학생들은 큰 박수와 환호로 화답했다.
이번 추석 페스티벌은 고추장과 다도, 해금, 문인화, 전통놀이에서 라면과 K-팝까지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한국문화를 한자리에서 경험하는 캠퍼스 문화교류의 장으로 꾸며졌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