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새해 전후 극심한 정체 예상
올해 연말 연휴 기간 조지아에서 이동하는 인구가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국자동차협회(AAA)는 380만 명이 넘는 조지아 주민들이 연휴 여행에 나설 것으로 예측했으며, 이 가운데 340만 명 이상이 자동차로 이동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보다 약 2% 증가한 수치로, 연말 시즌 기준 사상 최대 규모다.
AAA는 운전이 편리성과 경제성 측면에서 여전히 가장 선호되는 이동 방식이라며,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당 3달러 아래로 떨어진 점이 여행 증가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22일 기준 전국 평균 개솔린 가격은 갤런당 2.85달러, 조지아 평균 가격은 2.74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7센트 낮은 수준이다.
조지아주 교통부(GDOT)는 지난해 교통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연말 교통 패턴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연휴 시작 전 23일, 29-30일 오후 3시~7시 사이 교통 체증이 절정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크리스마스 이브와 당일, 그리고 12월 28일까지는 교통량이 비교적 적을 것으로 예측된다. 새해 이브와 새해 첫날, 1월 4일까지도 원활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GDOT는 연휴 기간 차량 정체가 집중될 구간으로 I-285과 그 주변, 특히 I-75구간, 메이컨의 I-475 및 I-75 구간, 그리고 사바나의 I-16 및 I-95 구간을 지목했다.
이 외에도 메트로 애틀랜타, 테네시주 차타누가 인근 북서부, 사우스캐롤라이나 앤더슨 인근 북동부, 브런스윅 남쪽, 발도스타 지역은 보통 수준의 교통량이 예상된다. 더글라스빌 서쪽, 라그레인지, 오거스타 남서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한산할 전망이다.
연말 쇼핑 및 이동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GDOT는 23일 오전 6시부터 28일 오후 10시까지, 31일 오전 5시부터 1월 2일 오전 5시까지까지 주요 쇼핑몰 및 상업지구 인근 도로에서 차선 통제를 일시 중단한다.
다만 일부 긴급 대응용 차선 통제와 장기 공사 구간은 유지될 수 있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GDOT는 “연휴 기간 이동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만큼,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하고 피크 시간을 피해 이동해 달라”며 안전 운행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