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개국 58명 참여…기업 탐방·아이디어 경진대회 등 실전형 커리큘럼
“비전만이 아닌 실행계획까지 얻은 소중한 시간”…”지속 개최” 요구도
세계 각지에서 온 재외동포 청년들이 대한민국에서 취·창업 역량을 다지며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하는 시간을 가졌다.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관한 ‘2025년 제4차 차세대동포(청년) 모국 초청 연수 취·창업 설계 연수’가 3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폐회식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연수에는 25개국 58명의 재외동포 청년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4박 5일간 취업반과 창업반으로 나뉘어 ▲ 스마트 물류·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탐방 ▲ 이력서·자기소개서 컨설팅 ▲ 서울창업허브 방문 ▲ 창업 모델 설계 및 피칭 ▲ 재외동포 선배 멘토링과 네트워킹 등 실전 중심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호주에서 온 취업반 정혜주 씨는 “한국 기업을 직접 방문하며 조직문화와 일에 대한 진지함을 체감했다”며 “업무에 자부심을 가진 구성원들을 보며 제 커리어 태도도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캐나다에서 온 창업반 최지원 씨는 “한국에서의 창업은 법규·행정·문화 이해가 필수라는 점을 느꼈다”며 “해외에 있어도 한국 창업 생태계에 뛰어들 수 있는 현실적 준비를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폐회식에서 김영근 센터장은 “짧은 일정이었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살아온 여러분이 한자리에 모여 꿈과 미래 목표를 나누는 모습을 보면서 큰 감동과 자부심을 느꼈다”면서 “이번 연수가 대한민국에서 취업과 창업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 되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앞으로도 전 세계 재외동포 청년들이 모국인 대한민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수 기간 참가자들은 아이디어 발표회에서 창업가 및 전문가들의 피드백을 받으며 사업화 가능성을 높였고, 국내 기업 취업 선배들과의 간담회로 실질적인 취업 노하우를 공유받았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진로 탐색을 넘어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세운 시간이었다”며 연수 지속 개최를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