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겨냥 표적 총격…”용의자 중 한명은 가족과 연관”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일가족을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AP통신은 13일 미 일리노이주 남서부 이스트세인트루이스의 공원을 비롯한 세 곳에서 일요일인 지난 12일 일가족을 표적 겨냥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트세인트루이스는 미주리강을 끼고 미주리주의 세인트루이스와 마주 보고 있는 인구 1만7천500명인 도시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번 총격 사건으로 5명이 숨지는 등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들의 연령대는 70대 1명과 40대 1명, 20대 3명이다.
경찰은 각각 15세와 16세인 10대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유가족인 마커스 메이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건으로 어머니와 여동생, 의붓자식 등 한꺼번에 온 가족을 잃어버렸다고 애통해했다.
브렌던 켈리 일리노이주 경찰국장은 “이번 사건은 끔찍하고 악랄한 것”이었다며 “경찰이 (범행 현장에서) 차량을 막아 세우고 용의자들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켈리 경찰국장은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적어도 용의자 중 1명이 희생된 가족과 관련돼 있다고 전했다. 이는 해당 총격 사건이 ‘묻지마 범죄’가 아닌 가족을 표적 겨냥한 사건임을 시사한 것으로 받아들여졌다.
이 지역 시의원인 코트니 호프만도 “이번 사건은 여러분이 식료품 가게에 갈 때 걱정해야 하는 대규모 총격 사건이 아니다”라면서 무작위적인 폭력 행위가 아니라고 말했다.
경찰은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 동기를 수사 중이며, 이 지역 검찰은 14일께 형사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