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 공항서 ICE에 체포…6년여 불법체류 혐의
이민법원 출석 불응으로 추방 명령
영국 출신의 극우 성향 정치 평론가 마일로 야노풀로스가 미국 이민 당국에 체포된 뒤 영국으로 추방됐다.
미 국토안보부(DHS)에 따르면 야노풀로스는 지난 2019년 5월 합법적으로 미국에 입국했으나 허가된 체류 기간을 넘겨 미국에 머문 혐의를 받았다.
이민법원은 야노풀로스가 이민 관련 심리에 출석하지 않자 지난 7월 22일 최종 추방 명령을 내렸다.
야노풀로스는 지난 27일 루이지애나주 루이 암스트롱 뉴올리언스 국제공항에서 체포돼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됐으며, 다음 날인 28일 영국으로 송환됐다.
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그는 미국의 법을 위반해 허가된 체류 기간을 넘겼다”고 밝혔다. 야노풀로스 측은 이번 체포와 추방과 관련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야노풀로스는 보수 진영에서 활동하며 페미니즘과 이슬람, 이민 문제 등에 대해 강경하고 논쟁적인 발언을 해온 인물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이민 단속 정책을 공개적으로 지지해 왔다.
그는 지난해 소셜미디어를 통해 향후 20년간 이민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까지 펼친 바 있어, 이번 추방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10년대 초 보수 매체 브레이트바트 뉴스의 논객으로 이름을 알린 야노풀로스는 대학 캠퍼스를 돌며 강연을 진행해 찬반 논란의 중심에 서기도 했다. 최근에는 래퍼 예(Ye·옛 카니예 웨스트)의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이번 추방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국적으로 불법체류자에 대한 체포와 추방 단속을 강화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