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청은 26일 이기철 청장이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재외공관장을 대상으로 한 오찬 간담회를 열고 재외동포 정책 관련 협력을 당부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는 각국 대사와 총영사, 분·관장 등 180여명의 공관장이 참석했다. 이들 공관장은 재외 공관장회의 참석을 위해 최근 방한했다.
이 청장은 영사민원실 개선, 동포단체 지원금 관리강화, 우리 정부 및 재외동포청 정책 홍보, 재외동포 사회 민생 현장 중심의 활동 강화 등에 있어 재외공관장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올해 재외동포청의 핵심 사업인 한국의 발전상 교육 및 해외 교과서 수록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차세대 동포의 정체성을 함양하는 동시에 거주국 내 한인들의 지위 향상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공관장들은 각국 한인회가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정관 표준안 보급, 한국어 교사가 부족한 비영어권 지역 한글학교에 한국어 교사 파견, 입양인 보듬기 강화, 재외공관 무인 민원 증명서 발급기 보급, 한글학교 교육기자재·교재 배포 시스템 구축, 한글학교 교사 경력 인정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