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직업 일정 때문”…남자팀은 참석 전망, FBI 국장 동행 논란도
미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연설(State of the Union) 초청에 불참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미국 남녀 아이스하키 대표팀을 오는 화요일 국정연설에 초청했다. 그러나 미국하키협회(USA Hockey)는 여자 대표팀이 “이미 예정된 학업 및 직업 관련 일정”으로 인해 참석이 어렵다고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남자 대표팀의 라커룸 축하 현장에서 스피커폰을 통해 선수들과 직접 통화하며 초청 의사를 전했다. 그는 “국정연설은 가장 중요한 연설”이라며 군용기 지원 가능성까지 언급했고, “여자 대표팀도 반드시 초청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탄핵될지 모른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다.
이 과정에서 캐시 파텔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남자 대표팀의 라커룸 축하 행사에 동행한 사실이 알려지며 정치적 논란이 일었다.
민주당 소속 제이슨 크로우 하원의원은 SNS를 통해 “납세자의 세금으로 FBI 국장의 이탈리아 여행을 지원한 셈”이라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파텔 국장은 개인 SNS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들의 초청으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하게 돼 영광이었다”고 반박했다. 백악관 역시 “파텔 국장은 이탈리아에서 지역 안보 파트너들과의 일정도 병행했다”고 밝히며 옹호 입장을 내놨다.
한편 이번 국정연설에는 남자 대표팀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며, 여자 대표팀은 별도의 일정 조율을 통해 백악관 방문이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