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핑·푸솽, 주애틀랜타 동물원 새 보금자리…
25년 판다 인연 다시 잇는다
애틀랜타에 자이언트 판다가 돌아온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24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 중국이 애틀랜타 동물원에 자이언트 판다 두 마리를 보낼 예정이며, 이들이 “며칠 안에” 도착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틀랜타로 오는 판다는 수컷 ‘핑핑(Ping Ping)’과 암컷 ‘푸솽(Fu Shuang)’이다. 두 판다 모두 중국 청두 자이언트판다 번식연구기지에서 태어났다.
시 주석은 이날 자이언트 판다를 미·중 양국 간 “우정의 사절”이라고 표현하며 “며칠 후 핑핑과 푸솽이 애틀랜타 동물원의 새로운 보금자리로 와 미국 국민들을 만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적인 도착 날짜는 공개되지 않았다. 애틀랜타 동물원 측은 판다들의 정확한 도착 일정을 공개하지 않을 방침이며, 현재로서는 추가로 밝힐 내용이 없다고 전했다. 일반 관람객에게 언제부터 공개될지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이번 판다 도입은 애틀랜타 동물원과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가 지난 4월 체결한 새로운 자이언트 판다 보전 국제협력 연구 협약에 따른 것이다. 협약에 따라 핑핑과 푸솽은 애틀랜타에서 판다 보전과 연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애틀랜타와 자이언트 판다의 인연은 1999년 시작됐다. 당시 룬룬과 양양이 애틀랜타에 온 뒤 25년 동안 모두 7마리의 새끼를 낳으며 애틀랜타 동물원의 대표적인 인기 동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기존 협약이 종료되면서 룬룬과 양양, 쌍둥이 새끼 야룬과 시룬은 2024년 10월 중국으로 돌아갔다. 이후 애틀랜타 동물원에서는 자이언트 판다를 볼 수 없었다.
이번에 핑핑과 푸솽이 도착하면 애틀랜타는 약 2년 만에 다시 자이언트 판다를 맞게 된다.
애틀랜타 동물원은 새로운 판다들을 맞기 위해 기존 자이언트 판다 시설 확장 공사도 진행해 왔다. 동물원 측은 앞으로 판다 도착과 일반 공개 일정 등에 관한 추가 정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중국은 수십 년 동안 자이언트 판다를 국제 교류와 우호 관계의 상징으로 활용해 왔다. 미국과의 ‘판다 외교’는 1972년 리처드 닉슨 당시 대통령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 당시 중국이 미국에 판다 두 마리를 보내면서 본격화됐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