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Fox5 애틀랜타 캡쳐
320편 이상 항공편 취소… 기상악화 여파 심각
세계 최대 규모의 공항 중 하나인 하츠필드-잭슨 애틀란타 국제공항에서는 7일 월요일 아침, 기상악화로 인한 여파로 많은 승객들이 고립되어 있다고 Fox5 애틀랜타가 보도했다.
지난 6일 일요일 애틀랜타 공항에서 320편 이상의 항공편이 취소되었으며 7일 월요일 아침에는 220여 편의 항공편이 취소되고 수십 개의 항공편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비행기에 탑승한 여행자 중 한 명인 간호사 제니퍼 스탤만은 “이 비행기는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두 가득 차 있었는데, 우리에게 비행기를 내리라고 하고 ‘네, 우리에게는 조종사가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리고 20분 후에 날씨 때문이라는 문자를 받았다. 그래서 이제 이 모든 가족들과 어딘가로 가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보상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말하고 스탤만은 이날을 자신이 경험한 가장 최악의 여행 날로 묘사했다.
그녀는 “두 시간 후에는 렌터카도 없고, 호텔도 없고, 우버도 없다. 운전해서 돌아가려면 짐을 가져갈 수조차 없다”라며 “적어도 나는 매주 일하러 여행을 다니기 때문에 베개와 담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델타 항공 대표는 입장문에서 “서비스를 정상으로 복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여행 계획에 지연을 겪은 고객들에게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밝혔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