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최근 한국 총영사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례가 신고되고 있다며, 이러한 금융사기 범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발신 번호를 조작해 주미국대사관을 사칭하는 새로운 유형의 보이스피싱과 이메일피싱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주요 사기 수법으로는 대사관 또는 영사관 직원을 사칭하여 전화 수신인에게 한국 경찰청이나 법무부로부터 전달할 사항이 있다는 식으로 속이는 행위가 포함된다. 또한, 수신인이 범죄 기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며 가짜 웹사이트 접속을 유도해 개인 정보를 탈취하거나 송금을 요구하는 방식도 사용되고 있다.
총영사관 측은 “이러한 사기 행위는 점점 더 정교해지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한국뿐 아니라 미국의 공공기관도 전화나 온라인으로 직접 개인정보를 확인하거나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의심스러운 전화를 받거나 피해를 당한 경우, 신속히 관할 경찰서 또는 미연방통신위원회(FCC1-888-225-5322)에 신고할 것을 권장했다. 아울러 피해 사실을 주변에 적극적으로 공유해 추가 피해를 예방하는 데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총영사관은 “예기치 못한 요구나 연락을 받을 경우, 당황하지 말고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한 뒤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어떠한 경우에도 개인정보나 금융 정보를 전화로 제공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문의 : 미연방통신위원회(FCC): FCC 공식 웹사이트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