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 새롭게 추천 레스토랑 등재
애틀랜타가 미슐랭 가이드의 첫 ‘아메리칸 사우스(American South)’ 에디션에서 기존의 미슐랭 원스타(★) 8곳을 모두 유지하고, 새롭게 7곳의 ‘추천 레스토랑(Recommended)’이 추가되며 남부 미식 중심지로서의 위상을 굳혔다.
이번 2025년 미슐랭 남부 셀렉션은 루이지애나, 테네시, 캐롤라이나, 조지아, 앨라배마 등 남부 전역 228개 레스토랑을 대상으로 44개 요리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지역 간 미식 로드트립을 제안하는 형식으로 공개됐다.
애틀랜타는 이번 가이드에서 지난해에 이어 8개의 원스타 레스토랑을 모두 유지했다.
별을 지킨 레스토랑은 ▲Atlas ▲Bacchanalia ▲Hayakawa ▲Lazy Betty ▲Mujō ▲O by Brush ▲Omakase Table ▲Spring(매리에타 소재) 등이다.
특히 Bacchanalia와 The Chastain은 친환경 식재료 사용과 지역 농산물 중심의 지속가능 경영으로 미슐랭 그린스타(Green Star)를 유지하며 지역 내 ‘지속가능 미식’의 본보기가 됐다.
올해 새롭게 ‘추천 레스토랑’으로 이름을 올린 곳은 ▲West Midtown의 Avize ▲Chamblee의 Best BBQ ▲Decatur의 Fawn ▲Howell Mill Road의 Lucky Star ▲Virginia-Highland의 Madeira Park ▲Duluth의 Pho House ▲Northside Drive의 Ryokou 등 총 7곳이다.
이와 함께 ‘가성비 미식’을 뜻하는 비브 구르망(Bib Gourmand) 리스트에는 ▲The Busy Bee Café ▲Antico Pizza ▲Heirloom Market BBQ ▲Little Bear ▲Bomb Biscuit Co. ▲Estrellita ▲Superica ▲Roswell의 Table & Main 등이 포함됐다.
루이지애나에서는 뉴올리언스의 Emeril’s가 남부 지역 유일의 미슐랭 투스타(★★)를 차지했다. 미슐랭은 셰프 E.J. 라가스(E.J. Lagasse)의 ‘현대적 크리올 요리’를 “개성과 품격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같은 지역의 Saint-Germain과 Zasu는 원스타 명단에 새롭게 올랐다.
테네시주 내슈빌은 Bastion, Locust, The Catbird Seat 등 3곳이 원스타를 획득했고, 프랭클린의 January는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운영으로 그린스타를 받았다.
노스캐롤라이나 샬럿의 Counter는 원스타와 그린스타를 동시에 수상했으며, 애슈빌의 Luminosa 역시 친환경 공급망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에서는 Malagón Mercado y Taperia, Vern’s, Wild Common이 미슐랭 원스타를 차지했고, 그린빌의 Scoundrel도 프렌치 비스트로 스타일로 별을 얻었다.
앨라배마는 올해 별을 얻지 못했지만, 버밍엄의 OvenBird, La Fête, Bottega 등이 비브 구르망 리스트에 선정됐으며, Bottega의 Pardis Stitt는 ‘미슐랭 우수 서비스상’을 수상했다.
2025년 미슐랭 남부판에는 총 228개 레스토랑이 포함됐으며, 이 중 ▲투스타 1곳 ▲원스타 18곳 ▲그린스타 5곳 ▲비브 구르망 50곳이 선정됐다.
미슐랭 측은 “이번 가이드는 남부 각 도시를 잇는 미식 여행 지도로, 로드트립을 통한 지역 간 미식 탐험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숙박 부문에서도 새롭게 도입된 ‘미슐랭 키 호텔(Michelin Key Hotels)’이 소개됐다. 애틀랜타의 Stonehurst Place, 찰스턴의 Post House Inn, 내슈빌의 Hermitage Hotel 등이 포함됐다.
그웬달 풀레넥(Gwendal Poullennec) 미슐랭 가이드 국제 디렉터는 “아메리칸 사우스의 요리는 문화적 융합의 결과로, 전통적인 남부 음식에서 세계적 감각이 더해진 새로운 미식 세계를 보여준다”며 “각 도시 셰프들의 창의성과 지역성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를 포함한 미슐랭 남부 가이드 전체 리스트는 guide.michel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