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한 남성이 터미널에서 사람들을 공격하겠다는 위협을 한 후 경찰에 체포됐다. 체포 당시 남성은 총기를 소지하지 않았으나, 차량에서 AR-15 소총이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된 인물은 카터즈빌 거주 빌리 조 케이글(Billy Joe Cagle, 50대)로, 가족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애틀랜타로 향하며 가능한 많은 사람을 해치겠다”고 위협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터즈빌 경찰은 오전 9시 40분경 애틀랜타 경찰에 정보를 공유했고, 케이글은 공항 S1 출입문으로 오전 9시 31분 입장 후 약 20분 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차량에서 총 한 발이 장전된 AR-15 소총과 탄창 26발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경찰서장 다린 셰어바움(Darin Schierbaum)은 “가족이 신고한 덕분에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체포를 신속하게 집행한 경찰을 칭찬했다.
케이글은 테러 위협, 가중 폭행 미수, 범죄 중 총기 소지, 전과자 총기 소지 등 여러 혐의로 기소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사건은 연방 정부 셧다운으로 TSA 보안 검색대 대기 시간이 증가한 날 발생해 공항 내 긴장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