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엘로 앙상블 연주, 대건고 동문들 아리랑 합창
앨라배마주에 현대차 현지 납품업체인 아진USA가 주최한 앨라배마 거주 6.25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 오찬 행사가 지난 17일 오전, 보틀링 플랜트 이벤트 센터에서 열렸다.
올해로 11년째 열린 이날 행사는 한 해 동안 영면한 참전용사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됐다.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이 되는 해로 한국전쟁 참전 미군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서중호 회장은 올해도 모교인 대건고등학교 후배 재학생과 동문 등 70여명의 대규모 위문단과 함께 미국을 방문 했다.
아진산업 서중호 회장은 “2014년 앨라배마주에 현대차 현지 납품업체인 아진.우신 USA를 설립후 11년째 한국전쟁 참전용사 초청 감사 오찬을 진행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희생으로 현재 대한 민국이 존재한다”면서 “연로한 참전용사들 매해 그 숫자가 줄어들고 있지만 단 한명의 참전용사가 남는 그 날까지 이 행사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인사해 박수를 받았다.
오찬과 함께 진행된 행사에서는 대건고교 동문들이 ‘아리랑’을 합창하고 엘비스 프레슬리 모창가수가 속한 Blue Suede 밴드가 흥겨운 쇼로 참전용사들은 물론 참석한 귀빈들에게 흥겨운 분위기를 선사했다. 이어 음악을 사랑하는 네명의 청소년 아티스트 ‘시엘로 앙상블’의 멋진 하모니의 무대로 행사장의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권진영 시엘로 단장은 “시엘로 앙상블은 2021년 여름, 음악으로 위로 받을 수 있는 모든 곳에 찾아가 세상을 밝히는 연주를 선보이고자 창단됐다”면서 “이번에 연주는 아진 USA의 초청으로 이루어졌다. 조금 먼 거리지만 시엘로 멤버들이 참전용사들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음악으로 그분들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할 수 있어서 그 의미가 더 크다”고 말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