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부 5개 주 학생들 글솜씨 겨뤄…
20개 한국학교서 56편 출품
재미한국학교 동남부협의회(회장 노시현)와 애틀랜타한국교육원(원장 김새봄)이 공동으로 주최한 ‘제7회 동남부 한글 글짓기 대회 시상식’이 지난 24일 오후 2시 30분 둘루스 소재 애틀랜타한국교육원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동남부 지역 20개 한국학교에서 급수별 대표 작품 56편이 출품됐다. 학생들은 주어진 시제에 따라 한글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며 글쓰기 실력을 겨뤘다.
올해 대회는 동남부 5개 주의 한국학교들이 거리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동시 공모전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3일 오전 10시 줌(Zoom) 실시간 추첨으로 급수별 시제를 정한 뒤, 각 학교가 같은 시간에 현장에서 대회를 주관하고 감독했다.
심사는 내용의 창의성과 표현력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 우수상은 동남부협의회장상, 최우수상과 장원상은 애틀랜타한국교육원장상으로 수여됐다.
장원은 초급2 부문의 나예원(별무리한국학교) 학생이 차지했다. 나예원 학생은 평소 당연하게 여겼던 엄마의 사랑과 헌신을 글에 담아 가족의 소중함을 전했다.
나예원 학생은 “처음으로 상을 받아 기쁘고, 선생님들과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엄마’를 주제로 쓴 이유는 운전부터 식사, 청소까지 모든 것을 해주시는 엄마의 사랑을 표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우수상은 초급1 부문 이수지(냇가에심은나무한국학교)·송아린(애틀랜타한국학교), 초급2 부문 이서울(애틀랜타새교회 한국학교), 중급 부문 옥서진(냇가에심은나무한국학교)·배윤슬(애틀랜타한국학교), 고급 부문 유인영(냇가에심은나무한국학교)·한수아(새생명한국학교) 학생에게 돌아갔다.
이종원 심사위원장은 “올해 출품작들의 수준이 전반적으로 높아 순위를 매기기가 어려웠다”며 “학생들이 영어 환경 속에서도 모국어로 깊이 있는 글을 완성한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노시현 회장은 “한글을 통해 생각을 표현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과 한국어 실력이 한층 성장했다”며 “참가한 모든 학생들과 교사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시상식은 노시현 회장의 환영사와 이종원 심사위원장의 심사평, 최흥윤 교육원장의 시상에 이어 장원 작품 낭독과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협의회는 오는 11월 7일 오후 2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슈가로프 한국학교에서 제2회 교사 워크숍을 열고, 수준별 말하기·쓰기 수업과 박물관·궁궐 교육 사례를 공유한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