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났다, 하지만 불안하다”
미국 하원이 12일(수) 저녁 8시 30분(동부시간) 정부 셧다운 종료 법안을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가결했다.
이에 따라 43일째 이어진 사상 최장 셧다운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만 남겨두게 됐다.
이번 법안은 상원이 이미 통과시킨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매우 큰 승리(Very big victory)”라고 평가했다.
지난 10월 1일 시작된 셧다운으로 연방 공무원 100만여 명이 급여를 받지 못했고, 항공편 취소와 SNAP(저소득층 식품보조) 중단 등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됐다.
이번 표결에서 공화당은 전원 찬성, 민주당은 전원 반대표를 던졌다. 민주당은 “오바마케어(ACA) 세액공제 연장 조항이 빠졌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법안이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을 거치면 연방정부는 즉시 정상 운영에 들어간다.
43일간 이어진 역사상 최장 셧다운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의료·복지 예산을 둘러싼 여야 대립은 여전히 불씨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