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밤 강수량 최고조… 일부 지역 최대 7인치 폭우
국립기상청(NWS)은 11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전까지 메트로 애틀랜타와 조지아 북서부 대부분 지역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는 귀넷, 캅, 홀, 풀턴, 체로키 등 총 25개 카운티에 적용되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및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밤부터 12일 사이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12일과 13일 오전 사이에는 조지아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강한 폭풍이 예보됐다.
이번 폭우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는 3~5인치, 조지아 북부 일부 지역에는 최대 7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온난전선이 지역을 통과하면서 대기가 불안정해져 천둥·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폭우와 함께 시속 20마일(약 32km/h)의 강풍이 예상되며, 이에 따라 체감기온이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속적인 강우로 인해 지반이 약해지면서 토사가 흘러내려 주택을 덮치거나 도로가 차단되는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기상청은 전기가 연결된 지하실에는 물이 차오를 위험이 있으므로 출입을 삼가고, 주택이 침수될 경우 전기와 가스를 즉시 차단한 후 전문가의 점검이 끝날 때까지 사용하지 말 것을 강조했다.
또한 빗길에서는 차량 미끄러짐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급정거를 피하고 안전거리를 확보해야 하며, 강풍으로 인한 나무 쓰러짐 및 전선 손상 가능성이 높은 만큼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기상청은 “저지대 침수 및 하천 범람이 우려되며, 특히 밤 시간대 운전 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을 당부했다.
윤수영 대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