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동포협력센터, 20명 초청해 한국어 심화 교육·역사문화체험
재외동포청 산하기관인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는 한국외국어대에서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4개국에서 20명의 고려인 한국어 교사를 대상으로 초청연수 심화 과정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전날부터 오는 12일까지 한국어 능력에 맞춘 수준별 분반 수업을 진행한다.
한국어 교육 실습 및 교수법 특강, 현장 적용 교구 개발, 전통놀이 활용, 협업 프로젝트 연구보고회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한국어 교육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고려인 러시아 이주 160주년을 기념해 한국어·한국문화를 차세대 고려인 동포사회에 올바르게 전할 수 있도록 중·고급 수준을 실습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시행한다.
참가자들은 연수 기간 서대문형무소역사관, 대한민국 임시정부기념관 등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또 국립극장에서 마당놀이 관람, 동대문디지털플라자에서 훈민정음해례 미디어아트 관람 등 다양한 문화 체험을 통해 정체성 함양에도 나선다.
김영근 센터장은 한국외대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고려인 한국어 교사는 동포사회의 미래를 밝히는 등불이자 민족의 귀중한 자산”이라며 “연수를 통해 배우고 익힌 내용이 고려인 후세 교육과 동포사회 발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