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 8시 20분 현재 모리카와·비예가스 8언더파로 공동 선두
한국남자프로골프의 ‘젊은피’ 김주형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을 여는 대회에서 힘차게 출발했다.
김주형은 5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주 카팔루아의 플랜테이션 코스(파73)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 더 센트리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4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8타를 쳤다.
동반 플레이를 한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8언더파 65타로 오전 8시 20분 현재 카밀로스 비예가스(콜롬비아)와 공동 선두로 나섰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2천만 달러(약 258억9천만원), 우승 상금 360만 달러(약 46억6천만원)가 걸린 8개의 시그니처 대회 중 하나다.
59명이 출전한 이 대회는 컷 없이 4라운드까지 진행되며 페덱스컵 우승 포인트도 메이저 대회 다음으로 많은 700점을 준다.
21세에 PGA 투어 3승을 올리며 주목받는 김주형은 이번 시즌 새 캐디 대니얼 패럿과 호흡을 맞췄다.
퍼트 수가 29개로 많았던 것이 아쉬웠지만 그린 적중률 89%, 페어웨이 안착률 73%가 보여주듯 정확한 샷으로 타수를 줄여 나갔다.
5번홀(파5)에서는 10m가 넘는 거리의 퍼트를 성공하며 이글을 잡은 김주형은 이후 버디 퍼트가 홀을 외면해 속을 태웠다.
하지만 정확한 샷으로 볼을 홀 가까이에 떨구면서 후반에는 4개의 버디를 잡아냈다.
11번홀(파3)에서는 그린을 놓친 뒤 어프로치 샷 실수로 보기를 적어낸 것이 옥에 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