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 “수술 성공적으로 마쳐”…20일까지 공식 접견 취소
교황 레오 14세(71)가 폐암 진단을 받고 오른쪽 폐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바티칸은 13일 의료 공지를 통해 교황이 로마 제멜리병원에서 오른쪽 폐 하엽 절제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중 조직검사에서 폐선암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술 전 검사에서도 암 가능성이 의심됐던 것으로 전해졌다.
수술은 약 90분간 진행됐다. 바티칸은 수술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으며 합병증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수술은 제멜리병원 스테파노 마르가리토라 흉부외과 과장이 이끄는 의료진이 집도했다. 교황은 약 일주일간 입원하며 회복할 예정이며, 오는 20일까지 예정된 공식 접견은 취소됐다.
앞서 교황은 지난 11일 주일 정오 기도에서 폐에 작은 국소 결절이 발견됐다며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직접 밝혔다. 지난해 5월 즉위 이후 첫 입원으로, 재임 17개월 만에 주요 건강 문제가 공개됐다.
수술 당일 병원에는 교황의 쾌유를 기원하는 시민 수십 명이 모였다. 의료진도 병원 경당에서 묵주기도를 바치며 교황과 입원 환자들의 회복을 기원했다.
AP통신이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결절이 조기에 발견돼 제거될 경우 양호한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교황의 구체적인 암 병기와 추가 치료 여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