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을 항해하던 요트가 향유고래 무리와 충돌한 뒤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탑승자 4명은 구명 장비를 이용해 탈출한 뒤 약 18시간 만에 모두 구조됐다.
뉴질랜드 방위군(NZDF)이 지난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2피트급 요트 ‘타이탐(Tai Tam)’은 태평양 해상에서 항해하던 중 향유고래 무리와 충돌했다. 충돌로 선체에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승무원들은 요트를 포기하고 긴급 대피했다.
뉴질랜드 방위군이 다음 날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구조 영상에는 사고 요트가 바다에 기울어진 채 서서히 가라앉는 모습과 구조 작업이 진행되는 장면이 담겼다.
승무원들은 사고 직후 조난 위치를 알리는 비상위치지시용 무선표지(EPIRB)를 작동시켰으며, 이 신호가 신속한 위치 파악과 구조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뉴질랜드 방위군은 “요트 승무원들은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취했고 충분히 준비돼 있었다”며 “EPIRB를 조기에 작동시킨 것이 이들을 안전하게 구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약 18시간 뒤 승무원 4명은 모두 무사히 구조돼 다른 선박으로 옮겨졌으며, 이후 가장 가까운 항구로 이송됐다.
이번 사고와 구조 상황은 뉴질랜드 방위군의 공식 발표와 구조 영상 등을 통해 공개됐으며, 뉴욕포스트도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