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정부 고위 인사들 애틀랜타 집결… 한·미 경제교류 모멘텀 마련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미국 애틀랜타에서 성황리에 열리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지방정부가 참여한 G2G(Government to Government) 포럼을 통해 상호 투자 및 교역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졌다.
대회 첫날인 17일 열린 이번 G2G 포럼에는 김영환 충청북도지사, 홍문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정책실장, 윤여봉 전북 통상경제진흥원장 등 한국 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미국 측에서는 Hugh McDonald 아칸소주 상무장관, Rice Stephen 메릴랜드주 상무차관, Ed Castille 앨라배마주 상무차관 등 고위급 인사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충청북도와 전라북도는 각각 지역의 주력 산업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혁신 전략을 발표하고, 중기부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을, aT는 K-Food 세계화 전략을 공유했다. 미국 측 주정부 인사들 역시 자국 내 한국 기업들의 기여를 언급하며, 우주항공, 2차전지, 반도체 등 첨단기술산업 분야에서의 한미 협력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에 따른 통상압력 강화에 선제 대응하고, 지방정부 차원의 한미 경제 협력 채널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자리로 평가된다.
한편, 18일에는 B2G(Business to Government) 포럼과 함께 한국 기업과 미국 주정부 간 1:1 맞춤형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져 구체적인 협력 방안 도출에 나섰다.
이상덕 재외동포청장은 “한미 경제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조지아주에서 열린 이번 대회를 통해 양국 간 소통 채널이 더욱 다변화됐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양국 간 상호 투자와 전략 산업 분야의 협력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