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부터 디왈리·하누카·콴자까지…9월부터 순차 발매
미국 우정국(USPS)이 2026년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사용할 기념우표 9종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올해는 크리스마스를 비롯해 디왈리(Diwali), 하누카(Hanukkah), 콴자(Kwanzaa) 등 다양한 문화와 종교의 전통을 담은 우표를 선보인다.
공개된 우표는 ▲크리스마스 쿠키(Christmas Cookies) ▲성모자(Madonna and Child) ▲디왈리 ▲하누카 ▲콴자 ▲겨울 리스(Winter Wreath) 등으로 구성됐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우표는 Winter Wreath로, 눈이 쌓인 장식 리스를 담아 겨울철 축제 분위기를 표현했다. 이 우표는 오는 9월 18일 발매된다.
이어 Christmas Cookies Forever 우표는 아이싱으로 장식한 설탕 쿠키 4종을 빨간색과 파란색 배경에 담아 연말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발매일은 9월 19일이다.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우표인 Madonna and Child는 1500년경 제작된 네덜란드 회화 ‘The Virgin and Child Enthroned(왕좌에 앉은 성모와 아기 예수)’를 사용했다. 작품은 ‘자수 잎 장식의 거장(The Master of the Embroidered Foliage)’으로 알려진 익명의 화가의 작품으로 전해지며, 우표는 10월 2일 출시된다.
올해 하누카 우표는 USPS가 발행하는 아홉 번째 하누카 기념우표로, 동유럽 민속예술에서 영감을 받은 전통 팽이 드레이들(dreidel)을 디지털 일러스트로 표현했다. 발매일은 9월 29일이다.
열한 번째 콴자 기념우표에는 어린 딸을 안고 있는 아버지의 모습을 담았다. 디자인에는 콴자의 상징인 선물(zawadi)과 화합의 잔(kikombe cha umoja)이 포함됐으며, 기존의 검정·빨강·초록 대신 라임그린, 분홍, 노랑을 사용해 현대적인 감각을 더했다. 출시일은 9월 23일이다.
디왈리 우표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행된다. 인도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인 디왈리를 기념하는 이번 우표에는 색색의 쌀가루와 꽃잎 등으로 만드는 전통 바닥 장식 랑골리(Rangoli)가 담겼다. 우표는 10월 중 출시될 예정이다.
USPS는 새 홀리데이 우표를 전국 우체국과 온라인 우정청 스토어(The Postal Store), 전화 주문, 우편 주문 서비스인 USA Philatelic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우표 시리즈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적 전통을 기념하며 미국 사회의 다양성과 연말 시즌의 의미를 함께 담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