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GA 여성 골퍼 제니 배 “LPGA 꿈의 무대에 도전”

골프 윅 매거진 ‘2021~2022년 올 아메리칸’에 선정된 UGA 제니 배 골퍼. 사진=Newswave25

골프 윅 매거진 ‘올 아메리칸’ 선정

조지아 대학교(UGA)의 여성 골프 팀의 한인 제니 배(한국명 배제희)선수가 골프 윅 매거진(Golfwekk Magazine)의 ‘2021~2022년 올 아메리칸’에 선정되었다.

지난 22일 오후 스와니에 거주하는 제니 배 선수를 만나 ‘올 아메리칸’에 선정된 소감을 들어봤다.

어릴 때 미국에 왔지만 부모님과 가정에서 한국어로 대화를 나눠 한국말도 잘한다며 한국어로 인터뷰를 이어갔다.

배 선수는 “슈가로프 골프장에서 연습을 마치고 오는 길”이라며 “골프 윅은 매년 전국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공헌한 골퍼들을 선정한다”고 말했다.

배 선수는 “지난 5월UGA 여성 골프팀이 NCAA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하며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며 “학교가 20년 만에 거둔 쾌거로 너무 기뻐들했다”고 밝혔다.

배 선수는 2021~2022년 시즌 개인 성적 11개의 토너먼트에서 10권에 4번 진입했으며 시즌 타수는 평균 72.59타를 기록했다.

피터 배씨와 해나 배씨의 무남독녀인 배선수는 “아빠가 골프를 좋아하셔서 3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골프장을 다니며 연습을 하게 됐다”며 “학교 코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 4년 넘게 염(Jun Yem)코치에게 훈련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베니 배 선수는 귀넷카운티 로렌스빌 소재 콜린스힐 고교 재학 당시 2016년 조지아주 롬에 위치한 쿠사 컨트리 클럽에서 열린 미주니어골프협회(AJGA) 토너먼트에서 총 139타 3언더파로 여자부 우승을 거머쥐고 챔피언 대회 참가 자격을 얻게 됐다. 또한 시니어 때 라즈웰 골프 클럽에서 열린 조지아 그로스 챔피언쉽 우승을 차지해 골프장 역사에 새로운 기록을 수립해 물세례도 받아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졸업후에는  UGA에 진학해 조지아 여자 아마추어 대회 우승과 조지아 여자 오픈 준우승, 아마추어 국제대회인 커티스컵 미국대표 후보로 선발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고있다.

다음 주에 열리는 조지아 여자오픈(Georgia Women’s Open)골프대회를 앞두고 있는 배 선수는 “모든 선수가 경쟁자이지만 가장 큰 경쟁자는 나 자신인 것 같다”며 “작년에 우승한 대회인 만큼 시합을 앞두고 마인드 컨트롤로 자신감을 갔고 경기에 임할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서 태어난 배 선수는 “어릴 때부터 골프선수가 꿈이었으며 결국 LPGA에서 활동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오는 8월에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앨라배마 등 3단계에 걸쳐서 ‘큐 스쿨’에 도전하기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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