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퍼드센터서 장기 재활 예정
조지아대학교(UGA) 신입생 에이든 슬립세이거(18)가 겨울방학 중 콜로라도 스키 여행 도중 발생한 심각한 사고로 외상성 뇌손상(TBI)을 입고 치료를 받고 있다. 슬립세이거는 다발성 골절과 폐 손상 등 중상을 입었으며, 조만간 애틀랜타로 이송돼 장기 재활 치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사고는 콜로라도 스키 리조트의 정비되지 않은 슬로프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함께 여행을 온 친구가 30분 넘게 슬립세이거를 찾던 중, 지나가던 스키어가 의식을 잃은 상태의 그를 발견해 구조가 이뤄졌다. 정확한 사고 원인과 충돌 대상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슬립세이거의 어머니 타미 슬립세이거는 “나무와 부딪힌 것은 아니라고 들었다”며 “정비되지 않은 구간이었지만, 그곳은 평소 아들의 성향과는 맞지 않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고는 사고 직전 가족 간에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로 더욱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몇 년간 스키를 타지 않았던 슬립세이거는 여행 중 어머니와 누나에게 여러 차례 조언을 구했고, 사고 당일 아침 어머니는 “개인 레슨을 받자. 다치거나 죽을까 봐 걱정된다”는 내용의 문자를 보냈다. 그러나 불과 몇 시간 뒤, 가족은 콜로라도 키스톤 지역 의료기관으로부터 중상 소식을 접했다.
현재 병원에서 회복 중인 슬립세이거는 “살아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며 “지금은 가능한 최선의 상태”라고 전했다.
의료진은 장기적인 재활 치료가 필요하다고 밝혔으며, 오른쪽 귀의 청력 손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가족과 친구들은 슬립세이거를 메트로 애틀랜타로 이송해 Shepherd Center(벅헤드 소재)에서 전문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셰퍼드센터는 외상성 뇌손상과 척수 손상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알려진 재활 전문 병원이다.
슬립세이거는 “가족이 매일 큰 힘이 된다”며 “다시 학교로 돌아가 친구들과 어울리며 평범한 일상을 되찾고 싶다”고 말했다. 가족은 현재 사고의 경위보다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사회의 기도와 응원을 요청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