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대학교(UGA) 제21대 총장을 지낸 마이클 F. 애덤스(Michael F. Adams) 총장 명예교수가 1월 25일 짧은 지병 끝에 별세했다. 향년 77세.
유족으로는 부인 메리 린 에더리지 애덤스와 두 아들 데이비드 애덤스, 테일러 애덤스(캐리), 그리고 세 손녀 캠벨, 터커, 로슨이 있다.
애덤스 총장은 1997년부터 2013년까지 16년간 UGA를 이끌며 대학을 미국 상위권 공립 연구대학 반열로 끌어올린 인물로 평가받는다. 재임 기간 동안 UGA의 재학생 수는 약 2만9천 명에서 3만5천 명으로 증가했으며, 127개의 기부교수직과 14명의 조지아 리서치 얼라이언스(GRA) 석좌학자가 신설·영입됐다. 연방 연구비는 크게 늘어났고, 학문적 경쟁력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그의 재임 중 공공국제문제대학(2001), 환경디자인대학(2001), 공중보건대학(2005), 오덤 생태대학(2007), 공과대학(2012)이 신설됐다. 2010년에는 오거스타대학교와 의학 파트너십을 구축해 UGA 의과대학 설립의 기반을 마련했다.
캠퍼스 시설 확충도 대대적으로 이뤄졌다. 이스트 캠퍼스 빌리지, 젤 B. 밀러 러닝센터, 커버델 생의학·보건과학센터, 러셀 특별자료 도서관, 조지아 미술관 확장 등 교육·연구·예술·주거 시설에 10억 달러 이상이 투자됐다. 또한 영국 옥스퍼드, 이탈리아 코르토나, 코스타리카 산루이스에 상주형 해외 교육 거점을 마련하며 UGA의 국제화를 추진했다.
재임 기간 동안 대학 기부금은 두 배 이상 증가했고, 기금(endowment)은 크게 성장했다. 그의 서명이 들어간 졸업장은 약 11만 장에 달한다.
제레 W. 모어헤드 현 UGA 총장은 “애덤스 총장은 UGA의 미래를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실현한 리더였다”고 애도했다.
애덤스 총장은 재임 중 50여 개 이상의 고등교육 리더십 상을 수상했으며, 미국 공립대학협의회(APLU), 미국교육협의회(ACE), NCAA 집행위원회 등에서 리더십을 발휘했다.
그는 센터 칼리지 총장, 페퍼다인대학교 부총장, 오하이오주립대학교 교수, 미 상원과 테네시 주정부 보좌관을 역임했으며, UGA 퇴임 후에는 페퍼다인대학교 총장(Chancellor)으로 재직했다.
애덤스 총장은 2013년 마지막 연설에서 “우리는 조지아대학교의 주인이 아니라, 이전 세대가 맡긴 유산을 잠시 관리하는 사람들일 뿐”이라며 대학의 공공성과 사명감을 강조했다.
그는 UGA의 성장과 함께 조지아 고등교육의 방향성을 바꾼 교육 행정가로 기억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