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보안검색 ‘유료 본인확인’ ConfirmID 시행
미국 내 항공편을 이용하는 성인 승객에게 리얼 ID 의무화가 시행되면서, 이를 지참하지 않은 승객에게 추가 본인 확인 비용이 부과된다.
미 교통안전국(TSA)는 2월 1일부터 리얼 ID 또는 이에 준하는 신분증을 제시하지 못한 승객에게 ConfirmID 본인확인 절차 비용 45달러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18세 이상 승객은 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기 위해 REAL ID 또는 TSA가 인정하는 신분증을 반드시 제시해야 한다. 이를 준비하지 못한 승객은 TSA의 추가 신원 확인 시스템인 ConfirmID를 이용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45달러를 지불해야 한다.
ConfirmID 비용을 지불하면 10일간 유효한 신원 확인 기록이 생성된다. 다만 비용을 지불했다고 해서 항공편 탑승이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TSA가 신원 확인에 실패할 경우, 승객은 보안 검색대를 통과하지 못하고 탑승이 거부될 수 있다.
ConfirmID 비용은 tsa.gov/ConfirmID에서 사전에 온라인으로 결제해야 한다. 이용자는 법적 이름과 여행 시작일을 입력해야 하며, 신용카드·체크카드·Venmo·PayPal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다. 타인이 대신 결제할 수 있으나, 승객 정보는 정확히 입력해야 한다. 결제 후에는 pay.gov를 통해 영수증 이메일이 발송된다.
공항에서는 정부 발행 신분증과 ConfirmID 결제 영수증(디지털 또는 출력본)을 제시해야 추가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된다. TSA에 따르면 이 절차는 평균 10~15분이 소요되지만, 상황에 따라 30분 이상 걸릴 수 있어 평소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할 것을 권고했다. ConfirmID는 신분증을 분실한 승객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리얼 ID는 2001년 9·11 테러 이후 연방정부가 강화한 신분증 기준을 충족하는 운전면허증 또는 신분증이다. 대부분의 주에서는 노란 원 안의 흰 별 표시로 구분된다. 리얼 ID 발급을 위해서는 일반 면허증보다 더 많은 서류를 지참해 차량국(DMV)을 방문해야 한다.
한편, REAL ID가 없더라도 여권 또는 여권 카드, 영주권 카드, Global Entry·NEXUS 등 Trusted Traveler 카드, 군인 신분증, 연방 공인 원주민 부족 발행 사진 신분증을 제시하면 ConfirmID 비용 없이 항공편 탑승이 가능하다.
TSA는 REAL ID 또는 대체 신분증을 사전에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윤수영 대표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