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시간 3시간에서 2시간으로… 수학 전과목 계산기 허용
칼리지 보드(College Board )는 3월 9일 부터 전국의 예비 대학생들이 치르는 SAT 시험을 완전히 디지털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디지털 SAT는 응시생들이 노트북이나 태블릿PC 등을 이용해 지정된 시험장에서 감독관의 참관 하에 온라인으로 시험을 보게 되는 것을 포함한다. 이러한 시험방식 변경은 지난 2022년 6월 칼리지보드가 연필로 답안지를 채우는 방식을 없애고 디지털 방식으로 SAT를 전면 변경한다고 발표한 이후 예고된 바였다.
칼리지 보드는 “디지털 SAT시험시간이 3시간에서 2시간으로 단축, 한 문제당 더 많은 시간이 주어지고 학생들이 대학에서 읽을 작품에 해당하는 더 넓은 범위의 주제들을 반영할 것”이라면서 “수학 전 과목에서 계산기가 허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로써 시험 형태와 규칙이 크게 변화하게 된다. 또한, 성적 통보도 며칠 안에 이뤄지는 등 대폭 빨라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6월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디지털 SAT는 2023년에는 미국 이외의 해외 국가들에서 먼저 도입되었으며, 2024년부터는 미국 내에서 시행될 예정이었다.
디지털 SAT 응시 접수는 칼리지보드의 공식 웹사이트(satsuite.collegeboard.org/sat/dates-deadlines)를 통해 가능하다. 응시자들은 이를 통해 빠르고 효율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